[뮤지컬] 알버트 & 줄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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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으로 가득하지만 하수구 밖으로 한 발도 못 나가는 두 천재 쥐가, 하수구에서 살겠다는 100원짜리 동전을 과학으로 설득해 쏘아 올린 뒤에야 그 말이 자신들에게 한 말이었음을 깨닫는다.
시놉시스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배운 쥐 알버트와 줄리어스는 바퀴벌레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하수구의 천재들입니다. 천문대에서 진짜 별을 보고 싶지만, 네모난 하수구 창밖은 한 번도 나가 본 적 없는 두려움의 세계입니다. 어느 밤 100원짜리 동전이 창살 사이로 떨어집니다. 동전은 세상 어디서도 쓰임받지 못했다며 하수구에서 영원히 살겠다고 선언하고, 쥐들은 폭력 대신 논리로 설득해 제 발로 나가게 하기로 합니다. 쥐들은 하나씩 반박합니다. 동전이 떨어진 건 운명이 아니라 중력 때문이고, 몸에 새겨진 '100'은 존재를 규정하지 못하며, 우리는 모두 별의 자식입니다. 그러자 동전은 날카롭게 되묻습니다. 뉴턴 법칙대로 모든 게 예측 가능하다면 결국 운명 아닌가요? 쥐들은 인과와 운명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카오스 이론으로 아주 작은 의지가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답합니다. 마지막 설득은 증거 제시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스마트폰을 집어 든 자신들이 바로 "특별한 하나로 남기를 선택한" 샘플이었던 것입니다. 마음을 바꾼 동전은 하수구 밖으로 나가겠다고 하고, 쥐들은 고무줄 새총을 만들어 동전을 쏘아 올립니다. 동전이 사라지자 쥐들은 "보금자리를 지켰다"며 환호하지만, 곧 말이 없어집니다. 창밖에는 유난히 찬란한 은하수가 있습니다. 동전에게 했던 모든 말이 사실은 자신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임을 깨달은 둘은 짐을 싸서 진짜 하늘을 보러 떠납니다. 남겨진 바퀴벌레들은 꺼진 스마트폰의 전원을 다시 켭니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추가정보
중력, 별의 기원, 뉴턴 역학, 카오스 이론을 노래로 풀면서, "나는 내게 새겨진 숫자도, 정해진 운명도 아니다. 나를 증명하는 건 나의 의지와 행동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과학 뮤지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