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syna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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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마지막 시냅스’를 연결한 뒤 사라진 뇌과학자를 추적하던 한 청년이, 그와의 대화를 통해 AI의 의식 여부가 아닌 인간의 두려움과 자기기만이 만들어낸 혼란의 본질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시놉시스
L.C 사건 이후 10년, 인류는 여전히 AI에 의존한 채 살아가지만 ‘AI가 의식을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 속에서 분열과 혼란을 겪고 있다. 19세 대학생 시우는 AI ‘NODE’를 이용해, 마지막 시냅스를 연결한 뒤 사라진 뇌과학자 알렉상드르 가뇽의 흔적을 추적한다. 단편적인 데이터들을 재구성한 끝에 그는 현재 ‘요나츠 베커’라는 이름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를 찾아낸다. 마침내 마주한 두 사람. 시우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원인을 묻지만, 요나츠는 뜻밖의 말을 꺼낸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AI는 여전히 이전과 동일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의식의 존재 역시 확인된 적 없다. 변한 것은 오직 인간뿐—확인할 수 없는 가능성 앞에서 두려움을 견디지 못한 인간이 서로 다른 해석과 믿음을 만들어내며 스스로 분열했다는 것이다. AI를 제거해야 한다는 집단과, AI를 신처럼 숭배하는 집단 사이에서 가족마저 붕괴된 시우는, 요나츠와의 대화를 통해 ‘의식’, ‘인격’, ‘책임’, ‘자유의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한다. 그러나 끝내 어떤 진실도 증명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우는 깨닫는다. 인간은 진실을 원하는 존재가 아니라, 불확실성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존재라는 것을. 그리고 그 순간,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AI는 여전히 인간을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