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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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떠돌던 장돌뱅이 허생원이 달빛 아래 한 젊은이를 만나, 잊고 살던 운명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시놉시스
여름 장터. 장사가 망한 장돌뱅이 허생원과 조선달은 또다시 길 위에 오른다. 그 길에서 만난 젊은 장돌뱅이 동이. 철없고 거칠어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쓰인다. 달빛 아래 이어지는 밤길. 허생원은 젊은 시절 봉평에서 만난 한 여인과의 단 하루를 떠올린다. 그 기억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강렬했지만, 동시에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기도 하다. 한편 동이는 아버지를 모른 채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우연처럼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의 과거는 서서히 겹쳐지고, 허생원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그리고 가을을 향해 걷는 길 위, 세 사람은 다시 장터로 향한다. 메밀꽃이 필 무렵, 잊고 있던 인연은 다시 피어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