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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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위기의 학원을 맡아 성공을 꿈꾸던 성민은 믿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학원을 키워가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 앞에서 거짓말과 빚으로 버티기 시작하면서 신뢰가 배신과 분노로 뒤바뀐다.
시놉시스
학원 사업 실패 위기에 놓인 권수는 믿었던 지인 성민에게 분점 운영을 맡기며, 훗날 지분과 임원 자리까지 약속한다. 성민은 결혼준비 중인 광표, 사기를 당하고 무기력하게 살던 기수, 몇년째 백수생활 중인 은주 그리고 과거 제자인 소라를 불러 힘을 모으고, 학원은 순조롭게 성장하는 듯 보인다. 모두가 기대와 신뢰를 품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바로 옆에 대형 학원이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하나둘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학원에는 재정과 운영에 위기가 찾아온다. 성민은 인정할 수 없는 불안과 책임감에 사로잡혀 권수에게 상황을 숨긴 채 거짓 보고를 이어가며 버틴다. 감추려 애쓸수록 파고드는 현실의 벽. 부족한 운영자금은 가까운 대학 동기 광표, 기수, 은주의 빚으로 메워지고, 성민은 차기 원장 자리를 내세워 그들에게서 점점 더 많은 도움을 요구한다. 그렇게 그들의 마음도 점점 돌덩이처럼 무거워졌다. 결국 싸늘한 실체가 드러나자, 그동안 쌓여온 신뢰는 배신감과 분노로 뒤바뀐다. 빚까지 떠안게 된 선생들은 상처받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폭언과 스토킹으로 성민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궁지에 몰린 성민은 자신이 만든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되는데...
추가정보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누군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의미 없는 자존심 때문에 본인은 물론 함께 일하는 친구들에게 빚까지 지게 만든 원장님, 확실하지도 않은 원장이라는 직함에 미쳐서 고민도 망설임도 없이 빚까지 낸 선생님들. 이 기형적인 상황을 알고 있었으면서 침묵하고, 선생님들과 원장님에 대한 어떠한 대처도, 조치도 하지 않았던 대표님. (사이) 몇 개월 전만해도 희망과 웃음으로 가득 찼던 이곳은 지금, 고요하고 차갑네요. 그럼에도 이 사업은 계속 운영 되어야겠지요."